[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10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당사에서 3·8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지난 이틀간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 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4인을 가려내 최종 대진표를 확정한다. 각 순위와 득표율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후보 등 6명이 겨뤘다.
김기현, 안철수 양강 후보에 이어 황교안 후보가 유력하다는 분석 속에 남은 한자리를 놓고 윤상현, 조경태, 천하람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0% 당원 투표로만 뽑는 본경선의 선거인단도 확정됐다. 84만 명 규모로 재작년 이준석 대표를 뽑았던 전당대회 때 당원보다 50만 명 넘게 늘었다.
관심이 모아지는 건 지역별 비중의 변화다. 2년 전 절반을 넘었던 영남권의 비중은 11.6%p가 줄어 40% 정도가 됐고 수도권은 5.5%p가 늘어 절반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0% 정도로 가장 많았고 50대는 25% 수준이었다. 40대 이하는 모두 32.4%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권역별 후보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당 대표 후보들은 4차례 방송 토론회도 예정돼있다.
3월 8일 열리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특정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다음 날인 9일에 1·2위 양자 토론회를 열고, 10∼11일 온라인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 뒤 12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