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 간 세 번째 TV 토론회가 오늘(22일) 열린다.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등 4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이날 오후 10시50분 KBS 주관 방송 토론회에 출연해 90분간 격돌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 후보가 발언 독점권을 가지며 진행되는 '주도권 토론' 외에도, 내년 총선과 전당대회 경쟁자들에 대한 '스피드 일문일답', 국민연금 개혁과 부동산 문제, 남북관계 문제 등을 주제로 한 '정책 일문일답' 코너가 마련됐다.
이날 TV토론에서는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의혹을 두고 거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후보들은 지난 20일 진행된 두 번째 방송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울산KTX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불법이 있었다면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겠다며 황 후보에게도 정치생명을 걸라고 반격했다.
오늘 김기현 후보를 제외한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일정을 최소화해 토론회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오전 11시2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정연대 출범식 및 당대표 후보 토론회를 연다. 이어 오후 2시10분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울산 상생발전 협약식에 참석한다.
이후 김 후보는 밤 10시50분 KBS에서 진행되는 당대표 후보 제3차 방송토론회에 참여한다.
안 후보의 경우 이날 별도 일정을 잡지 않았다. 황 후보와 천 후보는 언론 인터뷰 및 방송 출연 일정을 제외하곤 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방송토론회 4회 중 이날을 포함해 2회만 남은 만큼, 토론회 준비에 집중해 지지층 결집과 당심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총 4차례의 TV토론 가운데 마지막 토론회는 다음 달 3일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