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의장 발언 소화하며 숨고르기…다우 0.77% 하락

2025.08.26 09:45:48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5일(현지 시간)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소화하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27 포인트(0.77%) 내린 4만5282.47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9포인트(0.43%) 밀린 6439.32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24포인트(0.22%) 떨어진 2만1449.29에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 22일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당시 주가는 상승했다.

하지만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전략가는 CNBC에 "금요일(22일) 상승세는 공매도 청산의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사람들은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걸 매우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9월 17일까지 많은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금요일(22일)의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많은 혜택을 받았으나,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전에는 여전히 많은 것을 견뎌야 한다"고 짚었다. 시장이 그때까지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17일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이날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으로 나스닥이 장중 상승세를 보였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02%나 뛰었으나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견인하지는 못했다.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주가는 1.01%나 떨어졌다. 인텔은 미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대신 자사 지분의 10%를 넘기기로 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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