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최근 전문직 비자인 H-1B 비자 수수료를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로 인상한데 이어 오는 30일부터는 전자여행허가(ESTA) 수수료를 40달러(약 5만 6,000원)로 기존 수수료보다 약 2배 인상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전자여행허가(ESTA) 수수료를 40달러(약 5만 6000원)로 인상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1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30일부터 ESTA 신청 건에 대해 새롭게 40달러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발표했다.
한국 시간으로는 주말에 발표한 이후 첫 주의 시작이지만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는 큰 혼잡을 빚진 않았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홈페이지를 보면 오는 30일부터 ESTA 신청자는 40달러(약 5만 6천 원)를 내야 한다. 기존 수수료 21달러(약 3만원) 대비 약 2배 가까이 인상된 수준이라 ESTA 제도로 미국을 방문하는 이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 대상국으로 ESTA를 신청해 최대 90일간 비자 없이 미국으로 입국할 수 있다. 현지 노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미국은 최근 이른바 전문직 비자인 H-1B 비자 수수료도 인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H-1B 수수료를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기업들이 해외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미국 입국을 촉구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자, 트럼프 행정부는 21일 신규 신청자에게만 수수료 인상이 적용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