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행정부 "APEC 큰 성공은 韓 탁월한 역할…소중한 동맹"

2025.11.07 09:20:13

케이시 메이스 美 APEC 담당 고위 관리 평가
"APEC 기간 LNG 부각 성과…더 많은 수출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개최국인 한국에 공을 돌렸다.

케이시 메이스 美 APEC 담당 고위 관리는 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외신기자센터에서 열린 APEC 결과 관련 브리핑에서 "올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유 중 하나는, 한국이 한해동안 주도적으로 다른 국가들을 이끌면서 탁월한 역할을 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APEC 최고경영자(CEO) 연설에서 밝혔듯이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이라며 "올해 APEC에서 한국과 협력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공정하고 균형잡힌 무역 ▲인공지능(AI) 협력 ▲액화천연가스(LNG) 협력 확대를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로 꼽았다.

아울러 메이스 고위 관리는 미국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희토류 공급망 재편과 관련해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호주, 일본, 한국 및 동남아 국가들과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가스관) 건설 사업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한국과 양자간에 논의된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위치는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미국산 LNG의 아시아 수출을 확대하는 것은 이번 행정부의 실질적인 우선과제"라며 "미국 입장에서 APEC 기간 성과 중 하나는 LNG를 이 지역 에너지 해결책으로 부각한 점이다. 따라서 우리는 단순히 역내 파트너들에게 공급하는 것을 넘어 더 많은 LNG 수출이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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