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7일(현지 시간) 인공지능(AI) 수익성과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99포인트(0.20%) 내린 4만6602.98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9포인트(0.38%) 밀린 6714.59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0.67%) 떨어진 2만2788.3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오라클에 주목했다. 오라클의 수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훨씬 적다는 보도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 움직임이 확산했다. 오라클 주가는 2.5% 급락했다.
아메리프라이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앤서니 사글림빔은 CNBC에 "새 AI 영역에서 수익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거나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투자자들은 언젠가 지출 규모를 살피며 '투자 수익률은 얼마인가?'라고 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AI가 거품 상태라는 뜻은 아니다"며 "단지 현재 AI에 쏟아붓고 있는 막대한 자금에서 비롯되는 성과,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가 다소 조정될 여지가 있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