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집트 동포 간담회서 양국 소통·협력 확대 필요성 강조

2025.11.21 09:36:51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현지 동포들을 만나 "이집트 국민의 한국 선호도, 호감도가 90%가 넘는다고 한다"며 "대한민국과 이집트 간 소통과 협력이 양국 국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집트 동포·지상사 간담회'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알시시 대통령과 예정보다 긴 시간 여러 사안을 논의했다"며 "이집트가 가진 잠재력이 매우 큰데 양국 관계·교류·투자 수준이 왜 이렇게 미약했는지 오히려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지정학적으로도 이집트와 대한민국이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과 이집트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많은 부분에서 교류와 협력 사업을 대폭 늘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민들을 향해 "특히 알시시 대통령은 교육이나 문화 교류, 산업 발전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여러분도 대한민국과 이집트 간에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데 중요한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이집트 사이에 직항이 없다는 건 양국 교류 규모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연히 교정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알시시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역량에 대해서 참으로 놀랍다는 얘기를 했다"며 "교육에 투자해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는 점도 놀랍고, 작년 계엄 사태와 같은 황당무계한 역사적 어려움도 무혈 혁명을 통해 국민들의 손으로 정상을 회복하는 것들을 보면서 '참 대단한 나라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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