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중관계,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게 상호 존중하고 국익 중심 관리”

2026.01.08 16:25:09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관계에 대해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도록 상호 존중하며 국익을 중심으로 관리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 샹그릴라 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순방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한중관계는 정말로 서로에게 필요한 관계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중관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도록 상호 존중하고 각자 국익을 중심에 두는 원칙 위에서 관리해 나갈 생각이다”라며 “동시에 미국, 일본,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동남아국가연합), 유럽 등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의 관계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서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을 더욱 단단하게 하고 한중관계를 보다 안정적이고 성숙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외교 일정이다”라며 “우리 정부는 이념이나 진영이 아닌 오직 국민의 삶, 국가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실용 외교를 기준으로 외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중국은 우리에게 경제, 안보, 문화 모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이웃 국가다. 시진핑 주석께서 저를 볼 때마다 '이사 갈 수 없는 이웃, 그리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표현을 자주 한다”며 "불필요하게 서로를 자극하거나 배척하거나 또 대립할 필요가 없다. 있는 환경을 잘 활용하면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데 왜 불필요하게 근거 없는 사안들을 만들어서 갈등을 촉발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중 경제 협력에 대해선 "과거에는 일종의 수직 분업이었다면 이제는 그런 시대가 갔다.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가 정말로 필요한 상대가 됐다”며 “경쟁할 분야는 경쟁하고, 협력할 영역에서는 협력하는, 이를 통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협력적 경쟁 또는 경쟁적 협력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외교통일위원회 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아군도 없다“며 ”이제 국익과 국민을 지키는 실용외교를 통해 우리의 외교 전략을 다듬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광효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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