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민주주의의 거목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31일 오후 3시 10분쯤 은하수공원에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안장식이 거행됐다. 이날 안장식엔 상임 장례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당대표 등이 참석해 고인을 마지막까지 배웅했다.
이날 안장식은 별도의 발언이나 제례 행사 없이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안장식 후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유해는 은하수공원 자연장 묘역 0.36㎡에 묻혔다.
이에 앞서 31일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선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이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조사를 해 “민주주의도, 대한민국도 고인에게 빚졌다. 고문과 투옥에도 민주주의를 지켰고 민주세력의 유능함을 보여 후배들 정치진출의 길을 냈다”며 “역대 최고의 공직자. 저의 롤모델. 이해찬 선배님. 이제 일을 멈추시고 직접 설계하신 세종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해 “이해찬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엄혹했던 유신체제와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정치에 입문해서는 민주정당, 민주정부, 그리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다”고 추모했다.
정청래 대표도 31일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해 “이해찬 전 총리님의 삶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민주주의가 위협받던 그 시절, 타는 목마름으로,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정의와 인권을 목놓아 부르짖어야 했던 그때, 총리님께서는 엄혹한 군사독재정권의 서슬 퍼런 탄압에 맞서 스스로 어둠을 밝히는 횃불이 되셨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오늘 아침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해찬 전 총리님의 발인식을 가졌다”며 “이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노제를 통해 이해찬 전 총리께서 남기신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사랑을 기렸다. 이어진 국회 영결식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