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기감이 커지며 국내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77% 내린 2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2.73% 하락한 103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사상 최고 랠리를 기록했던 반도체주 약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라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에 돌입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5% 내린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나스닥종합지수는 0.36%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번 공습의 여파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브렌트유가 폭등하는 등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지자, 제조 및 물류 비용 상승에 영향을 받는 국내 IT·반도체 기업 역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수면화하면서 전쟁이 시작된 만큼 거시적인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