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글로벌 독립영화 플랫폼 무비블록(MovieBloc)이 오는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세계 최고 권위의 칸국제영화제가 선택한 신예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칸 라 시네프 수상작 특별전(Cannes La Cinef Awards Showcase on MovieBloc)’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칸국제영화제의 공식 섹션인 ‘라 시네프(La Cinef)’에서 수상하며 독창적인 세계관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엄선했다.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 학교의 단편 영화 중 선정된 우수작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신예들의 독보적인 등용문이다. 무비블록은 장차 세계 영화계를 이끌어갈 미래 거장들의 첫 번째 도약을 관객들에게 독점으로 공유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최근 3년간(2023-2025) 글로벌 단편 영화계의 최신 흐름을 관통하는 6편의 수상작을 선보인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마을의 수탉을 훔친 노파로 인해 어둠에 잠긴 마을의 혼란을 전편 야간 촬영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담아낸 2024년 1등상 수상작 ‘아침을 찾아서(Sunflowers Were the First Ones to Know...)’ △국기 게양식을 앞두고 점차 차가운 현실과 내면의 갈등을 마주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2025년 2등상 수상작 ‘열두 번의 숨을 고르며(12 Moments Before the Flag-Raising Ceremony)’ △장판 아래 숨겨진 맨홀이라는 기묘한 소재를 통해 아동 복지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고든 2023년 2등상 수상작 ‘홀(Hole)’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전쟁의 무력감 속에 정든 집을 떠나 조지아로 향하는 연인의 초현실적인 악몽을 다룬 ‘3월의 겨울(Winter in March)’ △급변하는 러시아의 현실 속에서 길을 찾는 지도 제작자와 요양 시설에서 도망친 청년의 만남을 그린 ‘창 넘고 벽 넘어(Out the Window Through the Wall)’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와 자신의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성의 가혹한 의존을 그린 ‘남은 건 혼돈(The Chaos She Left Behind)’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라 시네프의 폭넓은 셀렉션을 통해 전 세계 감독들의 참신한 시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칸이 선택하고 현재 전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치열하게 탐구하며 시대를 담아낸 영화를 관객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칸이 주목한 완성도 높은 단편 영화의 가치를 더 많은 관객에게 전하는 ‘연결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다.
특히 전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라 시네프 수상작들을 무비블록만의 ‘디지털 시네마 파크’를 통해 소개함으로써 영화제라는 특별한 경험이 일상 속에서도 더 풍성하게 이어지도록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계 관객과 신예 감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미래의 거장으로 거듭날 수상작 감독들의 의미 있는 순수한 첫 발자취를 대중과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둔다.
특별전을 기획한 무비블록 권윤화 매니저는 “지난해 칸 라 시네프에서 1등상을 수상한 허가영 감독의 ‘첫 여름’을 보며, 동시대 신진 감독들이 표현하는 세계를 담은 영화를 글로벌 관객에게 전하고 싶었다. 칸이 주목하고 세계가 기대하는 라이징 감독들의 찬란한 시작을 무비블록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년 무비블록의 야심 찬 기획 ‘칸 라 시네프 수상작 특별전’의 상세 정보 확인 및 관람은 무비블록 공식 홈페이지(www.moviebloc.com/event/CINEF/ko)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