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이란이 협상 결렬 이후에도 이면 채널을 통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가 14일 2%대 강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6.28포인트(2.52%) 오른 5954.9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51.38포인트(2.61%) 오른 5960.00에 상승 출발해 단숨에 5900선을 회복한 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증시 최대 관심사였던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자 지수는 0.86% 하락한 5808선에서 마감했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 대표단과 이란 지도부간 비공식 접촉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주말 양국이 2차 대면 협상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장중 100달러를 넘어섰다가 상승폭을 줄이는 등 제한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간밤 뉴욕 증시 장초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추세를 전환해 3대 지수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과도한 우려 반영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다만 단기 변동성에 대한 경계와 함께 불확실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AI 인프라 수요에 따른 전력기기, 광통신 섹터 관련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소비주의 경우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상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43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2억원, 125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62포인트(1.87%)오른 1120.46을 가리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