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승희 교수의 말말말

2005.11.03 15:11:11

◎ “경제학은 그동안 이념의 문제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왔죠. 이념은 왜, 어떻게 경제성과와 체계적인 관계를 가지게 되는가. 이념은 어떠한 경우에 특히 경제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게 되는가를 말입니다.”

◎ “사회가 역동적으로 발전,변화할때는 대게 자유이념이 강한 지도자가 국가를 이끌었습니다. 단 평등의 이상이 강한 이들은 그 사회의 소금역할을 했지요. 하지만 사회분위기가 평등에 치우치면 거의 모든 경우 국가정체를 경험했습니다. 결국 자유와 평등의 적절한 배합 포인트는 사회가 발전을 원한다면 자유가 많아야 하고, 평등은 소금의 역할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 “감세는 대게 인센티브가 강한 사람들이 주장하지요. 그에 반해 증세를 주장하는 이들은 이데올로기가 강합니다.”

◎ “경제학은 인센티브의 학문이죠. 그런데 우리 경제는 바로 이게 빠져 있어요. 도덕의 안경을 끼면 세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센티브의 안경을 끼면 세상은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 “대한민국 민주정치가 ‘탓’을 조장하고 있다고 봅니다. 평등의 이상을 앞세운 포퓰리즘, 경제정책에까지 그 포퓰리즘이 들어와 있어요. 경제라는 건 다른 걸 다르다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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