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TV 토론 놓고 팽팽한 신경전

2012.11.20 15:51:31

與, 박근혜 단독토론 추진...野, 국민상대로 몽니

야권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이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선 후보의 단독 토론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야권에서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정성호 대변인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단독 토론은 ‘혼자 하는 대화’만큼이나 형용모순”이라며 “박 후보는 국민을 상대로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세 후보가 함께 출연하는 방송토론은 거부하고 혼자 출연하는 것만 용인하는 태도는 알권리가 있는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국민이 박 후보를 화면으로 일방적으로 보고, 혼자 하는 말을 그냥 들으라는 말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박 후보 단독토론을 23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는 23일 밤 이에 상응하는 TV토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방송사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형수 shs5280@naver.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