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을 건너 뛰기로 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는 "박인비가 컨디션 조절을 위해 킹스밀 챔피언십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킹스밀 챔피언십은 16일부터 나흘 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40야드)에서 열린다.
박인비는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 주 LPGA 투어 대회가 없어서 쉬던 김에 일주일을 더 휴식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
22일부터 나흘 간 앨라바마주 모빌에서 예정돼 있는 에어버스 LPGA 클래식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박인비는 지난주 끝난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같은 대회에서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가 우승을 차지하며 둘 사이의 랭킹 포인트는 0.21점 차로 좁혀졌다.
이번 주 새로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평점 9.98점을 받은 박인비는 평점 9.63점의 루이스에 0.35점 차로 간격을 다소 벌리며 57주 연속 1위를 달렸다.
하지만 안심할 정도의 격차는 아니다. 킹스밀 챔피언십 출전이 예정된 루이스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자칫 랭킹 1위 자리를 뺏길 수도 있다.
IB스포츠 관계자는 "박인비는 세계랭킹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올시즌 개막전부터 2개 대회에 연속 불참한 박인비는 이후 8개 대회를 꾸준히 소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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