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두산 베어스의 투수 유희관(28)이 연봉 100% 인상을 이끌어냈다.
두산은 11일 투수 유희관과 2억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1억원으로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한 유희관은 1억원이 올라간 2억원을 받게 됐다.
유희관은 2014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2승(9패), 탈삼진 112개,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두산 좌완 투수가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챙긴 것은 유희관이 처음이다.
특히 유희관은 국내 투수 중 최다인 177⅓이닝을 소화하며 2013년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유희관은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올 겨울 열심히 운동한 만큼 2015시즌에는 지난해보다 좋은 활약으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