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영국 BBC가 선정한 베스트11에 2주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BBC가 18일(한국시간) EPL 36라운드 '이주의 팀' 11명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은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
35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골 1도움으로 '이주의 팀'에 포함됐던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36라운드에서도 1골을 터뜨려 2주 연속으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베스트11을 선정한 전문가 가르스 크룩스는 손흥민에 대해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11골 10도움을 올렸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킬 앤 하이드'같은 토트넘의 경기력이 손흥민을 지치게 한다"며 토트넘의 기복 있는 경기력을 지적했다.
베스트11 공격진에는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토트넘)을 비롯해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롭 홀딩(아스널),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니 에반스(레스터 시티)가 수비수 부문에, 맷 라이언(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 최고 골키퍼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