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11일부터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와 함께 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 ‘힐링투게더(Healing Together)’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로슈는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오늘 행하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항암영역 및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힐링투게더’ 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은 힐링투게더는 암·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우들의 자발적인 문화생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서로를 격려하고 질환 극복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계획됐다. 한국로슈와 함께 4년 간 1,530명 환우들을 지원한 굿피플은 올해도 힐링투게더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굿피플은 11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힐링투게더 5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진단명이 있는 암·희귀난치성 질환 환우 최소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신청 가능한 분야는 ▲공연예술(악기 연주 등) ▲미술공예(서양화, 캘리그래피, 꽃꽂이 등) ▲사진·영상(사진 촬영, 영상 제작 등) ▲문학활동(독서, 인문학, 글짓기) 등이다. 선정된 동아리는 인원 및 활동 내용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비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모든 구성원들이 줌, 유튜브, 밴드 등의 온라인 툴을 활용한 비대면 활동이 가능해야 하며 신청 동아리가 많을 경우, 지원 이력이 없는 신규 동아리를 우선 선발한다.
더불어 올해는 동아리 구성원 중 강사를 모집해 가방 만들기, 원예활동, 아기용품 만들기 등 모든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연 2회 오픈할 예정이다. 특별히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은 나눔이 필요한 곳에 후원함으로써 더욱 뜻깊은 활동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힐링투게더 5기는 굿피플 홈페이지 내 굿피플 소식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발송하여 신청할 수 있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지난 5년 간 ‘힐링투게더’ 문화예술지원 캠페인을 기쁜 마음으로 지속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참가자분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과 뜨거운 호응이었다”라며 “하반기에는 한국로슈 임직원들도 환자분들의 활동을 응원하는 마음을 캠페인에 보탤 예정이며 앞으로도 환자분들이 원하는 진정성 있는 활동들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올해도 한국로슈의 도움으로 암과 희귀질환 환우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굿피플은 다년간의 힐링투게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환우분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게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