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앤비에스 에코가 1분기 태양광 사업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은 분기 기준 첫 200억대를 돌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0%, 76.0% 증가한 243억원, 4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8.0% 성장한 46억원을 시현했다.

큰 폭의 실적 성장은 태양광 장비 수주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1분기 태양광 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1.7% 늘어난 1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도 31%에서 65%까지 확대됐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중국에 이어 인도 태양광 시장 진출로 1분기 태양광 장비 부문 해외 매출 증가율은 284.3%에 이른다.

올해 실적도 기대된다. 중국이 독주하던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리파워(REPower EU) 정책 등 세계 각국이 태양광 발전 도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전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 내 태양광 스크러버(Scrubber) 장비 분야 90%를 점유하고 있다. 올 초 중국에 이어 아시아 두번째 규모이자 글로벌 태양광 빅5 시장인 인도 태양광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올해 추가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중국 및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들과 장비 수주 협의를 논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반도체 신규 장비 라인업과 태양광 장비 매출처 다변화, 해외 진출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