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광학부품 전문기업 옵트론텍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주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옵트론텍에 관계자는 "삼성전기에서 카메라 모듈 사업을 20년간 이끌어 왔던 정대현 전무를 옵트론텍 사업총괄 사장·이사회 위원으로 선임했다"며 "현재 전문 경영인의 역량을 활용해 연구개발, 영업력을 강화하고 뼈를 깎는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광학필터 제조기반을 베트남으로 통폐합(대전 2공장 매각)해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한층 높인 바 있다. 동시에 기존 전통적인 전장렌즈·광학필터의 주력 사업에 이어 차세대 광학 부품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매출 증가, 수익성 개선에 돌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덕 연구단지에 있는 대전 사업장을 광기술센터로 새롭게 개원하고, 8인치 글라스 웨이퍼 기반의 최첨단 반도체 장비를 투자해 고급 자동차에 장착되는 지능형 스마트 헤드램프의 핵심 부품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웨이퍼를 올 3분기부터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신사업도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어 내년, 내후년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수년간 준비해왔던 자동차 전장부품 매출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지윤 옵트론텍 대표이사는 지난 2001년 회사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았고, 2006년 선친이 작고한 이후 약 18여년간 대표이사로서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해빛정보 인수 합병을 통해 현재 주력 사업인 필터사업 부문을 인수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등 성장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관계사 임원에서 사임하고 옵트론텍의 경영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