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마이티북스의 문예 출판브랜드 ‘장미와 여우’에서 시집 ‘마하의 시간을 살다’를 출간했다. 이 시집은 시인 주희가 시집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개정판 출간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출간하는 것으로, 그녀의 두 번째 시집이다.
독특한 건 그녀가 우리에게 익숙해진 이름 대신 ‘베수’라는 필명으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시인은 복잡했던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현재는 경기도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에서 지내고 있다. 이번 시집 ‘마하의 시간을 살다’는 조용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쓴 시들이다.
이번 시집의 대표작 ‘마하의 시간을 살다’는 시간을 분절하는 인식을 통해 순간을 포착하고, 그 안에서 온전해지는 생명의 힘을 포착하고 있다. 시인은 순간에서 온전한 에너지를 통해 자유와 사랑, 미래를 추구할 수 있다는 인식을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