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물선 볼티모어 다리 교각 충돌...순식간에 무너져 내려

2024.03.27 11:34:33

현지당국, 실종된 6명 숨진 것으로 추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26일(현지시각) 대형 화물선이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를 충돌하여 교량이 붕괴되면서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볼티모어 도심 남동부 패탭스코 강 위를 지나던 싱가포르 국적 화물선 달리호가 동력 문제로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 교각을 들이받았다.

 

교각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고 다리 위에서 도로 표면 작업을 하던 8명의 근로자가 추락했다. 이중 2명은 구조됐으나 6명은 실종된 상태다.

현지 당국은 실종된 6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 대해 끔찍한 사고라며 실종자 수색 및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빠른 시일내에 사고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당국은 다리 붕괴 원인 조사와 실종자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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