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현대건설이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시니어 주거 문화를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24일(월)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신한라이프케어와 시니어 주거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현대건설 이동훈 개발사업부장과 신한라이프 김순기 전략기획그룹장, 신한라이프케어 우석문 대표 및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노인복지주택 사업 모델 개발 △노인복지주택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투자 및 개발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은 물론 노인복지주택 관련 전반의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건강수명 연장과 행복을 목표로 입주민의 삶을 능동적으로 케어하는 미래형 건강주택 혁신 주거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층에 진입하고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옴에 따라 공동주택에 시니어를 위한 상품을 적용하고, 시니어 하우징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다각적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신한금융그룹 생명보험 계열사인 신한라이프 산하의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 전담 자회사로, 올 초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현재 4곳의 요양시설과 2곳의 실버타운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시니어 케어 서비스 특화 브랜드로서 데이케어센터, 요양시설, 실버타운 복합시설을 설립․운영해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에 따른 시설과 서비스 연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특히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금융, 의료․헬스케어,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등 일상 서비스를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현대건설은 오랫동안 축적해온 주거 공간 건설기술 및 노하우와 신한라이프케어가 노인주거복지시설을 운영하며 확보한 경험, 전문 시스템을 결합하여 시니어 세대에 최적화된 주거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입주민의 삶을 전방위로 관리할 수 있는 주거 공간 구성을 위해 생명공학․유전자 검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및 IT 서비스(AI․클라우드) 분야 국내 대표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건설의 독보적인 주거 공간 건설역량을 바탕으로 분야별 유수 기업과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를 확보하여 현대건설의 초개인화 맞춤형 건강주택을 제시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령별 인구분포의 변화와 함께 고령화 비율이 가속화됨에 따라 시니어 세대를 고려한 주거 공간의 필요성 또한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시니어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초기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 수요에 대응 가능한 주거 모델 및 상품 개발에 시너지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