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각) 반독점 규제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자리에 앤드루 퍼거슨 위원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앤드루는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검열에 맞서고 우리나라 표현의 자유를 보호한 입증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정신을 지지하고, 혁신 친화적인 FTC 의장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퍼거슨 지명자는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을 역임했으며, 그에 앞서서는 워싱턴DC의 여러 로펌에서 반독점 소송 변호사로 재직한 바 있다. 이후 올해 4월 FTC 위원으로 임명됐다.
미국 FTC는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이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 규제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