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고위관리회의(SOM1) 기간에 식중독 발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검사 및 현장 신속 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고위관리회의(SOM1) 식음료 안전관리는 경상북도가 주관하고 경주시,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진행한다.
연구원은 행사장(HICO, 경주화백컨벤션센터)과 주요 숙박시설(5곳)을 대상으로 음용수·조리수에 대한 식중독균(살모넬라 등 17종), 지하수·조리 종사자 대상 노로바이러스 사전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회의 기간 중 행사장 근처에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을 운영해 오찬과 만찬에 제공되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식품에 대해 식중독균과 노로바이러스 신속 검사를 한다.
신속 검사는 SOM1회의 참석자들에게 안전한 식음료를 제공하고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2인 1조로 이루어진 신속검사반을 편성해, 제공되는 식품을 신속·정확하게 검사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폐기 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의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등 식품 관련 안전사고에 대비해 신속 검사체계를 구축하고,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고위관리회의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검사와 신속한 대응을 준비하겠다”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감염병 및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안전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