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마스 알 콰삼 여단이 이스라엘 인질 4명의 시신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CRC)에 인도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가자지구의 하마스 무장정파 군대인 알콰삼 여단이 이스라엘 인질 4명의 시신을 26일 밤(현지시간)에 ICCRC에 인도했다고 하마스의 소식통을 인용한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마스 알 콰삼부대 군인들은 시신들을 ICRC팀에게 인계했고, 이 팀은 가자지구 남부의 케렘 샬롬관문에 있는 이스라엘군 검문소에 전달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대한 이스라엘군이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스라엘군은 여성과 어린이들을 포함한 6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정전협의에 따라 석방하기로 했다. 석방은 27일 새벽 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가자지구와 서안 지구에서는 수 백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가족들이 벌써 부터 모여서 석방된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 번 포로교환은 이집트의 중재로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타결한 정전 협정에 따라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그 동안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이 지연되면서 논란이 계속되어왔다.
이 번에 이스라엘 인질 시신의 인도로 이스라엘에서 풀려난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6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