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심장병 환자 ‘잠자리 공포’ 버려라

2014.12.03 23:57:05

고혈압과 심장병은 성인병 가운데 그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다. 이들 질병들은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성생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미국 의학계의 연구 보고에 의하면 적절한 성생활은 심장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있어 좋은 훈련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사람이 자전거를 탈 수 있거나 빠른 걸음으로 150m를 걸어도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성생활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대변을 배출할 때 힘을 쓰거나 물건을 들 때나 이층으로 오르내리는 등의 운동에도 아무런 부담이 느껴지지 않으면 성생활을 해도 된다는 주장이다.
 많은 사람들은 섹스 행위가 고혈압 또는 심장병을 악화시킨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심장병과 고혈압은 모두 혈관의 질병이다. 그 원인은 혈관벽이 취약해졌거나 핼액 속에 덩어리가 형성돼 혈관이 막힘으로써 빚어진다.
 그런데 섹스 행위는 전신의 혈액을 시원하게 소통시키며 심폐 기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마치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 것처럼 혈관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섹스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혈관을 젊어지게 하기도 한다. 사실상 섹스 행위는 혈압을 내리게 하고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의학계의 주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 질병이 발병한 초기이거나 질병이 심해졌을 때는 반드시 성생활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사실상 이 때는 성욕도 없는 것이 증상이다.

김진돈 ok337@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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