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K-방역모델 국제표준 추진…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 '공유'

2020.04.27 11:22:40

RT-PCR 진단기법 국제표준안 통과 이후 '세계 방역 선두 대한민국 위상 제고'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에 맞선 '대한민국 방역대책 K-방역모델'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26일 '감염병 대응 전 과정에 걸친 절차와 기법 등 'K-방역모델'을 체계화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 제안할 계획'이라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K-방역모델에는 ▲검사·확진부터 ▲역학·추적 ▲격리·치료 등 전과정을  감염병 대응 전과정이 포함되며, ▲드라이브 스루 ▲워크 스루 등 대한민국 만의 창의적인 선별진료소 운영과 경증질환자 대상 생활치료센터 운영 모형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각국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으로, 이미 지난 2월 코로나19 진단기법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기법(RT-PCR)이 국제표준안(DIS) 투표를 통과한 바 있다. 

국제표준화 작업을 위해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보건복지부 ▲식약처 ▲특허청 등 관련 부처와 ▲선별진료소를 제안한 전문가 ▲진단키트·장비업체 등이 협의체를 꾸릴 예정으로 협의체는 외교부가 중심이 돼 범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태스크포스(TF)'와도 협력해 'K-방역모델' 확산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일 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의 세계 시장 선점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 'K-방역모델'이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정기 coreano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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