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직 확실한 치료제로서 안전성·유효성을 판단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1일 밝혔다.
최근 렘데시비르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연구소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를 통해 긍정적 효과가 발표되며 세계 보건당국의 큰관심이 이어졌다.
현재 국내에서도 '렘데시비르 관련 코로나19 임상시험'이 진행 중으로 식약처는 “국내외 임상시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는 "NIAID가 발표한 렘데시비르의 긍정적 효과와 관련해 유효성 판단을 위해 ▲분석 대상자 수 ▲시험대상자 정보(증상발현 정도 등) 등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하며 "정확한 판단을 위해선 추가적인 자료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긴급한 상황을 고려 해당 의약품이 치료제로서 효능이 입증되고 기대 효과가 안전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면 특례 수입 등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