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서울 용산구가 관내 여성용 공중화장실 6곳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한다. 안심스크린은 여성용 화장실 칸막이 아래 틈을 밀페하는 장치로 스마트폰 등의 불법촬영 방지용으로 사용된다.
설치 장소는 ▲이태원 1~3 ▲후암4 ▲이촌로 ▲신계동 공중화장실 등이다.
구 관계자는 “간단한 설비지만 여성 이용객들의 불안을 적잖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외에도 구청 공무원이나 안심보안관이 현장을 돌며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용산구는 현재 4명의 안심보안관을 운영 중이다. 안심보안관들은 주 3회씩 2인 1조로 지역내 공중화장실 등의 취약시설을 점검, 불법촬영 장비를 확인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몰래카메라 설치 및 불법촬영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