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동계올림픽 17일 열전 폐막

2022.02.21 07:35:27

한국 금 2개, 은 5개, 동 2개로 14위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재회 약속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7일간 열전을 뒤로 하고 20일 폐회식을 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91개 나라, 2천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초반 오심 등 악재에도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14위)로 대회 전 목표인 '금메달 1∼2개로 종합 15위 내 진입'을 달성했다.

 

황대헌과 최민정(성남시청)이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하나씩 따내는 등 빙상 종목에서 선전하며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속 사상 초유의 폐쇄루프 시스템 속에서 운영됐다. 올림픽 관련자들은 중국 땅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버블’ 안에서만 이동할 수 있었다.

 

덕분에 우려했던 코로나의 대확산 없이 안전하게 대회가 마무리 됐다. 바흐 위원장은 "이 곳이 지구촌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면서 폐쇄루프 시스템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사건 사고도 적지 않았다. 쇼트트랙 오심 논란, 스키점프에서 나온 무더기 실격 등 운영면에서 비난을 면치 못했다. 바이애슬론은 영하 20도(체감온도 30도)의 날씨에 레이스를 펼쳐 선수들에게 원성을 샀다. 피겨 스케이팅 약물 스캔들은 올림픽의 위상에 커다란 흠집이 남겼다.

 

동계스포츠 강국 노르웨이(금메달 16개·은메달 8개·동메달 13개)가 종합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개최국 중국(금메달 9개·은메달 4개·동메달 2개)은 3위, 한국(금메달 2개·은메달 5개· 동메달 2개)은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은 4년 뒤인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만난다. 이탈리아는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2006년 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로 겨울올림픽을 개최한다.

 

한편 한국 선수단 본진은 오늘(21일) 오후 귀국한다.

김백순 kimba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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