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CNN에 따르면 세리 헤이데이 루한스크 지역 군정청장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전투기가 전선에서 약 7마일(11.27㎞) 떨어진 빌로호리우카 마을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말했다.
이번 폭격은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4시37분께 발생했다. 폭격으로 인한 화재를 진화하는 데에만 거의 4시간이 걸렸다고 헤이데이는 전했다.
헤이데이는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대피하지 못한 모든 사람은 거의 마을에 숨어있었다. 소셜클럽이 폭격을 입은 뒤 학교 지하실이 유일한 대피장소였는데 러시아군이 이곳을 포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30명이 잔해 속에서 구조됐으며 이 중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건물 잔해 속에서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잔해 밑에 남겨진 60명 전원이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