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 그의 방한이 양국관계 도약의 이정표가 됐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빈 살만 왕세자에 답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울을 떠나며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에 "우리는 대화를 통해 양국의 강력한 관계를 공고히 했고 '한·사우디 비전 2030'의 틀 속에서 양국 국민의 이익에 봉사하는 방향으로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공통의 바람을 확인했다"고 메시지를 남겼는데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한 답을 남긴 것이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답신에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양국 관계를 도약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앞으로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 케냐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 부대변인은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했다.
이어 "루토 대통령의 방한은 케냐 대통령으로서 3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경제협력, 인적교류, 개발 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