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원지 제조 기업 영풍제지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54억원으로 12.6% 줄었나 순이익은 79억원으로 24.8% 증가했다.
영풍제지 측은 국내외 경기 침체로 인해 주요 생산 품목인 원지 수요 감소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소폭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전환사채 평가이익 등 기타 수익으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내수, 수출 경기가 좋지 않아 택배·포장용 상자 제작에 활용되는 골판지용 원지를 포함, 주요 제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대주주 변동 이후 회사 내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등 전반적인 내실을 다진 결과 영업이익률 등이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방 산업 변동성에 빠르게 대응하고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사업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에는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풍제지는 지난해 11월 대양금속에 인수된 바 있다. 회사는 제조 공정의 유사성 등을 통한 사업적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