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70대 오피스텔 관리인이 건물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을 구조하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께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10층과 11층 사이에 멈춘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을 구하려던 관리인 A씨가 10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A씨는 멈춰선 상태의 승강기 문을 열고 안에 갇힌 주민 1명을 구조한 뒤 남은 짐까지 꺼내려다 발을 헛디뎌 승강기 틈새에 빠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료 직원과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