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올해 수원시와 중국 주하이시가 우호도시 관계를 수립한 지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수원미술협회가 주하이 예술가협회와의 예술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양 도시 문화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수원미술협회 대표단은 2026년 2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중국 주하이시를 방문해 시찰 및 교류 활동을 진행했으며, 방문 기간 중 주하이 예술가협회와 한·중 국제 예술 교류 재개 및 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2월 2일 열린 협약식에서 수원미술협회 김대준 회장과 주하이 예술가협회 린양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양 기관을 대표해 「수원미술협회–주하이 예술가협회 간 예술 교류 및 협력 심화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연례 정상화 교류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다국적 예술 전시 공동 개최 및 상호 초청 전시 ▲예술가 및 예술 행정가 상호 방문 ▲학술 세미나 및 창작 워크숍 공동 개최 ▲청년·신진 예술가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예술 및 문화 파생 프로젝트 공동 개발 등 다섯 개 핵심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미술협회와 주하이 예술가협회는 2008년 첫 미술 교류 전시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오며 예술을 매개로 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이번 협약은 그간의 교류 성과를 제도적으로 공고히 하는 동시에, 향후 중장기 협력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측은 예술을 통한 심도 있는 교류를 통해 작품이 국경을 초월한 문화적 소통의 매개가 되고, 자매도시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하이 체류 기간 동안 수원미술협회 대표단은 나저우 화가 마을과 난핑 화가 마을, 주하이 예술가협회 소속 작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해 현지 창작 환경과 예술 생태계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구위안 미술관, 산하이 미술관, 아합 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과 문화 공간을 시찰하며 주하이의 현대 및 동시대 미술 발전 현황을 살펴보고, 미술 인큐베이션 플랫폼 구축과 청년 예술가 양성 모델에 대해 현장 중심의 논의를 진행해 향후 협력을 위한 실무적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주하이 어부상과 구하원 등 대표적인 도시 문화 명소를 방문해 ‘산과 바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주하이의 도시 정체성을 체감하고, 예술 창작에 대한 지역적 영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교류와 협약 체결은 수원시와 주하이시 간 예술 협력이 제도화·정상화·다각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양 도시 간 문화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동시에 한·중 지역 도시 간 문화 상호 교류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주하이 방문단에는 수원미술협회 장철익 수석부회장, 홍형표 자문위원, 지회숙 부회장, 유계희 감사, 남원구 정책기획위원장, 최경희 전시기획위원장이 참여했으며,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장미송 중국 담당자가 통역으로 동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