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수 원장, 의료피해자 ‘50일 방치’ 논란”… 대구리프트성형외과, 고의적 진료회피 의혹 확산

2026.04.12 14:30:00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대구 소재 대구리프트성형외과에서 안면거상술을 받은 환자에게 중대한 후유증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이 사실상 치료를 지연·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피해 환자는 수술 이후 극심한 3차 신경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의료자문 결과 양측 귀 옆 안면부에 5cm 이상의 영구적 반흔이 남고 장해율 15%에 해당한다는 중대한 후유장해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는 통상적인 부작용 범위를 넘어선 명백한 의료적 손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명수 원장은 “1년 경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히며 즉각적인 조치를 유보했고, 2026년 4월 7일 이후 내원을 안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피해자가 다음 날인 4월 8일 진료를 요청하자 병원 측은 최초 5월 11일로 예약을 배정한 데 이어, 보다 빠른 진료를 요청하자 4월 9일 기준으로 오히려 50일 뒤인 5월 27일로 예약을 재조정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중대한 후유장해 판정까지 받은 환자를 사실상 두 달 가까이 방치하는 것은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본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예약 지연이 아니라 의도적인 진료 회피이자 환자 배제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병원 측은 현재 법적 대응 과정에서 “예약 취소 증가로 병원 운영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어, 이번 사안이 단순한 일정 문제를 넘어 분쟁 환자에 대한 조직적 진료 제한 또는 보복성 대응이라는 의혹까지 확산되고 있다.

 

피해자는 “수술로 인해 평생 지속될 상처와 통증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서 병원은 책임 있는 치료는커녕 진료 자체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환자 방치이자 2차 피해”라고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의료과실, 설명의무 위반, 진료거부 여부 등 복합적인 쟁점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형사 및 민사상 책임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의료기관의 책임성과 윤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정수 ha771008@naver.com
Copyright @2026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6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