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기록 제조기'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가 도루를 추가하며 KBO리그 사상 누구도 범접하지 못한 '40홈런-40도루'에 도루 한 개차로 접근했다.
테임즈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시즌 39호 도루에 성공했다.
테임즈는 이날 1회초 2사 1루서 앤서니 스와잭의 6구째를 때려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나성범의 타석에서 스와잭의 2구때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이로써 테임즈는 시즌 39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KBO 최초 40홈런-40도루에 도루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테임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45홈런 38도루를 기록중이었다.
테임즈는 지난달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이후 15년 만이자 KBO 사상 8번째 '30-3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NC는 테임즈의 선취 타점과 2회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2회말 두산에 3-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