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지투이(G2e)는 필리핀 전문의 학회(PAMS)와 필리핀 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투이는 지난달 그랜드 하얏트 마닐라(Grand Hyatt Manila)에서 개최된 PAMS 학술대회에 참가해 당뇨병 관리 플랫폼 '디아콘(DIA:CONN)'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홍보 부스에는 수백 명의 의료 전문가가 방문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AMS는 44개 지부와 36개 학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필리핀의 주요 의학 협회로 약 4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PAMS는 필리핀 보건부의 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투이와 PAMS는 이번 협약으로 ▲필리핀 현지 상황에 맞는 디아콘 플랫폼 현지화 ▲필리핀의 당뇨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아콘 플랫폼 활용 및 확대 ▲당뇨 관련 의사 단체 및 협회와의 발전 방안 모색 ▲사업화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정창범 지투이 대표이사는 "PAMS 학술대회에 참가해 필리핀 의료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현지 의료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회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회와 업무 협약까지 체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PAMS와의 협력을 통해 디아콘 플랫폼의 현지화를 추진하고, 필리핀 내 당뇨병 및 대사 증후 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아콘(DIA:CONN)은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동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과 인슐린 주입량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당뇨 환자는 물론 보호자와 의료진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인슐린 테라피 솔루션으로 대사 증후군 관리에 효과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8월 인슐린펌프 '디아콘 G8'과 스마트 인슐린 펜 '디아콘 P8'의 필리핀 FDA 인허가를 신청했으며, 내년 4월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 의료환경에 맞는 특화된 사업 모델을 개발해 현지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