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동생, 언니 사이인 바이올리니스트 주연경과 첼리스트 주연선이 자매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오는 3월 8일(토)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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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주연경은 서울예고에서 실기우수상을 받으며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예술사 과정에 영재로 입학, 졸업했다. 라이스 음대 석사과정, 맨하탄 음대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후 서울대학교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첼리스트 주연선은 예원학교 수석 입학, 졸업, 서울예고 수석 입학 후 재학 중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커티스 음대 학사, 라이스 음대에서 석사를 받았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바흐(J. S. Bach, 1685-1750)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2 Violins in D minor, BWV 1043 arranged for Violin and Cello)'을 바이올린과 첼로로 연주한다.
아르튀르 오네게르(A. Honegger, 1892-1955)는 에르네스트 블로흐와 더불어 스위스가 낳은 프랑스 6인조 중 한 사람이다. 오네게르의 1932년작 독창적인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Duo for Violin and Cello H. 80)'를 선보인다.
니콜로 파가니니(N. Paganini, 1782-1840)의 '테르제토(삼중주, Terzetto in D Major Op. 66, MS 69 with Guitar)'는 알레그로 콘 브리오, 미뉴엣, 안단테-라르게토, 론도로 이어지는 4악장 구성으로 악보에 '런던 1833'이라 적어놓았다.
기타리스트 박종호가 특별출연해 3중주를 이룬다. 박종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예술사, 전문사과정을 졸업하였고 파리 에꼴노르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생상스(C. Saint-Saëns, 1835-1921)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 Op.40 for Violin and Cello)'는 1874년 작으로 상징주의 시인 앙리 카잘리스의 오랜 괴담을 바탕으로 쓴 시를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주연경의 바이올린과 주연선의 첼로로 펼친다.
주연경은 현재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부수석으로 활동 중이며, 국내외 다양한 콩쿠르에서 수상한 실력파 연주자다. 주연선은 서울시향 첼로 수석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자매는 첫째 언니 바이올리니스트 주연주와는 '주트리오'로도 활동하고 있다.
공연문의는 조인클래식 02-525-6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