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시진핑에 "인권최고대표 신장 방문 촉구"

2022.02.06 13:27:48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신장 위구르자치구를 포함해 인권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시 주석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부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유엔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시 주석에게 "(미첼 바첼레트) 인권최고대표가 신장을 포함해 중국의 실질적 방문을 허락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와 안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발전, 인권 등에 대해 유엔과 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회담 내용을 전하면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신장 자치구의 무슬림 소수민족 수십만 명을 수용소에 가두고 강제 노동을 시키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중국은 강제수용소가 아닌 직업훈련소라고 반박하고 있다.

김도영 ink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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