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환자 수 20만명 넘어 집중관리 여력 확보

2022.02.13 15:44:03

 

모니터링 인원 하루 만에 15.4만명→10.6만명
최대 19.7만명 관리 가능…절반 이상 '셀프관리'
정부 "매일 21만명 확진자 나와도 감당 가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나흘 연속 5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3일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가 처음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일 처음 10만명을 넘어선 이후 9일만이다.

지난 일주일간 재택치료자 수는 7일 14만6445명→8일 15만9169명→19일 16만8020명→10일 17만4177명→11일 17만7014명→12일 19만9261명→13일 21만4869명으로 늘었다.

재택치료 모니터링 등을 담당하는 관리의료기관은 665개소로 최대 19만7000명까지 관리 가능하다. 전체 수치만 보면 최대 관리인원을 넘어섰지만 실제 관리 중인 재택치료 환자는 10만6000명(49.3%) 수준이다.

지난 10일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만 모니터링하고, 저위험군은 '셀프관리'를 하도록 재택치료 체계가 바뀌었기 때문에 관리 여력을 확보한 셈이다.

10만6000명 중 2만4571명은 집중관리군(17.3%)이며, 나머지 8만1400여명은 기존 체계가 적용된 10일 이전 확진된 재택치료자들이다.

 

지난 10~12일 재택치료를 시작한 확진자는 14만1733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2만4571명(17.3%)이다.

11만7162명(82.7%)은 일반관리군으로서 스스로 건강상태를 관리하다가 몸에 이상이 생길 때 동네 병·의원에 연락해 비대면 진료(전화 상담)를 받게 된다.

격리기간 7일을 고려할 때 17일부터는 집중관리군만 관리인원으로 집계될 예정이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중 최대 17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전체적인 확진자 수와 재택치료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앞서 관리의료기관을 650개까지 추가 확충해 관리 가능한 인원을 20만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리의료기관 수는 650개 이상으로 늘었으나 관리인원은 아직 20만명에 다소 못 미치는 규모다.

정부는 매일 21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현행 체계로 재택치료를 감당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도영 ink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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