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1일 경남 사천에서 비행훈련 중 공중충돌한 뒤 추락한 KT-1 훈련기 1대의 비행기록장치가 발견됐다.
3일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추락한 훈련기 1대의 비행기록장치(DVAR)를 발견했다.
이날 발견된 장치는 비행 당시 이뤄진 교신 내용 등 조종사의 음성과 비행 당시 화면이 기록된 것으로 흔히 '블랙박스'라고 불린다.
공군은 블랙박스가 발견됨에 따라 사고 진상 규명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훈련기 한 대의 비행기록장치 수거 작업도 현장에서 계속 진행하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조사 본부에서 이번 발견한 블랙박스와 기체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며 “그 결과가 나와야 자세한 사고 내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