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호프>(HOPE)가 2026년 여름 개봉을 확정하고, 한국과 할리우드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조합을 담은 스페셜 캐스팅 포토를 공개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캐스팅 포토는 <호프> 배우들의 존재감과 시너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우 황정민은 <곡성>에 이어 나홍진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호프>에서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 역을 맡았다. 마을을 공격한 놈을 쫓아 산으로 향한 마을 청년 ‘성기’ 역은 조인성이 맡았다. 유니크한 개성과 에너지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정호연은 <호프>에서 명확한 자신만의 기준을 지닌 순경 ‘성애’로 분했다.
여기에 가세한 할리우드 배우들은 외계인 캐릭터로 분했다. <엑스맨> 시리즈, <노예 12년>, <에이리언: 커버넌트> 등 한계 없는 스펙트럼의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대니쉬 걸>부터 <제이슨 본>, <툼레이더>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해 온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호프>를 통해 나홍진 감독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본즈 앤 올>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인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을 받은 테일러 러셀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인드헌터]에서 희대의 연쇄살인범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카메론 브리튼이 합류, <호프>의 파워풀한 글로벌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재 후반 작업 중인 <호프>는 2026년 여름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