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 이하 사업회)는 UN 세계민주주의의 날(9월 15일)을 기념해 오는 9월 29일(월) 오후 6시 30분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국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민주주의 가치를 음악으로 함께 나누고 전 세계와 연대하고자 마련됐다.
무대에는 국내 아티스트 이은미, 박학기, 정동하, 알리, 윤선애가 참여하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일본의 쿠로사카 쿠로타로(Kurosaka Kurotaro), 태국의 더 커머너 밴드(The Commoner Band)가 출연해 각국의 언어와 음악으로 민주주의의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민주주의 퇴행과 회복 - Democratic Backsliding and Resilience’를 주제로 9월 30일(화) 오전 10시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권위주의와 군사주의로 전 세계적 민주주의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민주주의의 퇴행을 겪고 있는 국가들은 지난 12.3 계엄을 극복해낸 대한민국 국민의 결집력과 민주주의 회복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심포지엄은 위기를 극복하고 포용과 화합의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국민의 힘에 대한 근원을 탐구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25 세계민주주의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국제 콘서트와 심포지엄은 올해 6.10 민주항쟁 국가기념일에 개관한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개최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할 수 있다.
이재오 사업회 이사장은 “민주주의는 국경을 넘어 인류 모두가 지켜가야 할 보편적 가치”라며 “이번 국제 콘서트와 심포지엄이 세계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공감대 형성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업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 의미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국제 사회와 연대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콘서트와 심포지엄 관람은 무료며,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누리집(www.kdemo.or.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