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김학범 감독, K리그 5월 '이달의 감독' 선정

2015.06.04 18:57:06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성남FC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55) 감독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월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고 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밝혔다.

김 감독은 5월 한 달간 K리그 클래식에서 2승2무로 성남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특히 리그 선두 전북을 꺾으며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김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시민 구단의 한계를 딛고 성남을 16강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국민은행에서 선수로 활약한 김 감독은 국민은행(코치, 1992~1997년)과 올림픽대표팀(코치, 1996년), 성남(수석코치, 1998~2004년)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은 뒤 2005년 성남 감독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시즌 중반 위기에 빠진 성남의 지휘봉을 넘겨받아 팀의 1부리그 잔류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겼다.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3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맞춤정장전문점 'danill 테일러'가 후원하는 맞춤정장이 주어진다.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시 자료에도 반영된다.


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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