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기아자동차가 2020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4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기아차는 2020년 1분기 경영실적이 ▲매출액 14조5669억원(전년 대비 17.1% 상승) ▲영업이익 4445억원(25.2% 하락) ▲경상이익 2819억원(70.2% 하락) ▲당기순이익 2660억원(59.0% 하락)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IFRS 연결기준).
또,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전으로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우호적 원-달러 환율 ▲국내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신차 효과 ▲제품 믹스 개선 등의 요인이 실적에 반영됐다.
향후 기아차는 주요 지역 공장 가동과 판매 중단이 3월 말부터 본격화 2분기 심각한 경영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상황변화에 촉각을 기울이고 신차를 앞세워 판매 감소 최소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각국별로 다양한 대책을 수립 중으로 어려운 여건에 대비 전사적인 비용 절감과 함께 ▲선제적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 등의 노력은 아끼지 않겠다”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2분기부터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요 절벽에 직면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언택트 마케팅 활동과 경쟁력 있는 신차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