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서울시가 22일 개최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도곡동 146-92번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로써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부지확장과 시설 확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983년 개원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17년 개정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입원실과 중환자실 등의 면적확대 등이 필요했으나, 이미 조례용적율을 초과해 병원시설 확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측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병원 동서에 위치한 부지를 매입, 병원부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 남측 공원부지의 기부채납(3만3799㎡)을 통해 용적률을 상향 필요한 병원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향후 감염병 대응강화를 위한 격리병실 확충, (신생아)중환자실 등 사회부족병원시설 확충,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의 응급의료체계 강화 등으로 의료서비스의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또한 종로구 통의동 70번지에 대해 경복궁서측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경복궁서측 자하문로변에 위치한 개발가능부지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00% 이하 ▲지하 3층 ▲지상 4~5층 이하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건립될 예정이다.
태평로2가 23번지 일대 소공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사업지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1978년 시작해 2001년 사업 완료한 소공구역에 대한 지구통합적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한다.
주요 내용은 ▲구역 내부 차량 중심 도로의 보행자전용도로화 ▲리모델링 사업에 따른 연면적 완화와 연계해 가로활성화 용도 도입 등의 인센티브 계획 ▲단절됐던 보행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공공보행통로 계획 ▲옥상 공공전망대 설치·개방 등에 관한 계획으로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