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전당대회 오후 3시 공식 개막...尹대통령 환호속에 입장

2023.03.08 15:47:27

“희망 김기현” “당대표 안철수” 막판 뜨거운 응원전
1만여명 대회장 가득 메워...당·대통령실·내각·단체장 참석
4시45분께 당대표 투표결과 발표...김기현 과반득표 주목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국민의힘 3.8전당대회가 8일 오후 3시 공식 시작됐다. 당대표,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각 주자 지지자들은 전당대회 현장에 모여 막판 응원전을 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후 3시 20분경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는 가운데 대회장에 입장했다.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뿐 아니라 내각, 당 소속 광역단체장, 각국 주한 대사관의 외빈들도 함께했다.

 

1만여명의 당원, 대의원들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당대회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가운데 행사장 안팎에서는 “국민의힘의 희망 김기현”, “당대표는 안철수” 연호가 이어졌다.

 

전당대회 개시 전부터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은 킨텍스 앞에 피켓을 들고 모였들었다.

 

김기현 후보 지지자들은 사물놀이패를 앞세우고 “국민의힘의 희망 김기현” “당대표는 김기현”을 연호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성공, 김기현과 함께! 연포탕’ 등 피켓을 준비해 흔들며 분위기를 달궜다. 김 후보는 1시45분께 현장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입장했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은 붉은색 야구점퍼를 맞춰입고 북을 치면서 “당대표는 안철수”를 연호했다. ‘안철수를 살려야 국민의힘이 삽니다’ 등의 피켓도 눈에 띄었다.

 

황 후보 지지자들은 ‘조작가능 모바일 ARS 투표 결사반대’ 피켓을 들었다. 황 후보는 2시5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천하람 후보와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는 2시19분께 도착해 입장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현장에 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 김성태 중앙위원회 의장 등 지도급 인사들은 미리 현장에 도착해 내각·대통령실 손님들을 맞이했다.

 

나경원 전 의원, 정양석 전 사무총장도 현장에 도착해 대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서병수·김학용·박대출·윤재옥·이양수 의원 등 현역 의원들도 속속 도착해 장내를 분주히 오갔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당대표 투표결과는 4시 45분께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후보의 과반 득표가 최대 관심사다.

 

과반 득표자가 나온다면, 청년최고위원·최고위원·당 대표 당선자들의 수락 연설 후 정 비대위원장이 새 당 대표에게 당기를 인수인계하며 행사가 종료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우선 청년최고위원·최고위원 당선자들이 수락 연설을 하고, 당 대표 선거 결선 진출자(1·2위 후보)가 발표된다.

 

결선 진행 시 9일 일대일 토론, 10일 모바일 투표, 11일 ARS 투표를 거쳐 12일 당 대표가 확정된다.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선거인단 투표 최종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55.10%(83만7236명 중 46만1313명)를 기록했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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