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상 동시 석권... AI 디자인 교육 성과 입증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디자인융합테크학부 하태훈 교수(신산업특화사업단 특임교수)가 'Red Dot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2개 작품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앞서 'Good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수상에 이어 레드닷까지 석권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 동시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상은 계명문화대학교가 교육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을 통해 디자인융합테크학부가 추진하고 있는 AI 융합 디자인 교육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AI 기반 디자인 프로세스의 혁신적 적용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하태훈 교수가 루메나(LUMENA)의 총괄 디렉터로 재직하며 디자인한 'SPACE L2' 테이블 램프와 'MIST POT' 가습기가 각각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PACE L2' 테이블 램프는 10,000mAh 배터리로 300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무선 조명으로, 지붕 모양의 램프 헤드가 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레드닷 심사위원회는 "명확한 라인과 중성적 색상 구성으로 다양한 환경에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MIST POT' 가습기는 3리터 용량으로 최대 3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3단계 조절 LED 조명과 투명한 물탱크로 실용성과 미적 완성도를 동시에 구현했다. 심사위원회는 "미니멀한 우아함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장식적 요소로도 기능한다"고 호평했다.
AI 디자인 교육의 현장 적용과 학생 교육
하태훈 교수는 "두 제품 모두 루메나의 미니멀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으며, 특히 AI 기반 디자인 프로세스를 접목해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하태훈 교수는 현재 계명문화대학교 AI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Vizcom, Prome AI, 미드저니(Midjourney) 등 최신 AI 디자인 툴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AI 융합 디자인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하태훈 교수는 "닛산, 지엠, 르노자동차 디자이너로서의 오랜 경험과 총괄 디렉터로서의 실무 경험, 그리고 AI를 활용한 디자인 사례를 학생들과 공유하는 것이 나의 교육 철학"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수상 경험을 계명문화대학교 학생들과 공유하고, AI와 디자인을 융합한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창의적 학습을 적극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디자인 역량과 AI 교육의 융합
박승호 총장은 "하태훈 교수의 세계적 디자인상 수상은 우리 대학 AI 융합 디자인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디자인융합테크학부가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AI 디자인 전문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문화대학교는 교육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2024.9~2027.2)을 통해 디자인융합테크학부의 혁신적 교육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참고링크]
- Red Dot Award 2025 'SPACE L2' : https://www.red-dot.org/de/project/space-l2-78623
- Red Dot Award 2025 'MIST POT' : https://www.red-dot.org/de/project/lumena-mist-pot-80709